본문 바로가기
취미/삶

[근황] 30대 박사 학위 시작

by HanJoohyun 2019. 9. 5.
반응형




글에 앞서


안녕하세요 한주현입니다.

여러분들 잘 지내셨나요?

벌써 시간이 흘러 2019년 3분기의 마지막 달인 9월이 왔습니다.

새해에 여러가지 많은 일들 하고 싶어 계획을 잔뜩 세워놨었는데

세워놨던 계획을 보니.. 부끄러움에 고개가 숙여집니다ㅜㅜ

그래도 아직 2019년의 마지막 분기들이 남아있으니 힘내서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입학


2019년 9월, 바라던 학과, 바라던 교수님 아래, 바라던 조건과 환경으로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 협동과정에 입학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기위한 큰 목적 중 하나가 학위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를 드리기 위함이 있습니다.

우선 늘 지식적 측면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토론을 즐겨 하는 배우자에게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잘 풀리지 않았던 인생이었지만 늘 옆에서 응원해주고 북돋아 준 배우자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저의 선택에 지지를 보내주신 가족들 그리고 장모님, 장인어른 모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생물정보학 영역에 발을 넓힐 수 있게 해준 마크로젠, 그리고 마크로젠에서 만난 사람들

현 직장이자 학위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님과 여러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쓰리빌리언의 박사님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뵐때마다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시며 연구를 북돋아 주시고 저를 랩 구성원으로 받아주신 서울대학교 이규언 교수님갑상선 랩 식구들 , 랩을 소개해준 김민준 석사.

모든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서른 중반나이에 학위를 시작하기 어려웠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가는 길 동안 과학사에 이바지 하고 산업을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0대 학위를 하기에 늦지 않을까요?


어떤 일이던 때가 있다고들 말합니다.

물론 그렇죠.

하지만 그 라고 말하는 생각에 본인을 묶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 마다 모두 사정이 다릅니다.

하지만 인생은 한 번입니다.

그리고 인생은 짧습니다.

You need Python. ㅋㅋㅋ

그러므로 하고 싶은 일을 두고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Big Move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고려해야할 사항은 있습니다


경제 사정, 직장

학위를 하게 되면 직장에 다니는 것 보다 수입이 줄어듭니다.

풀타임 학위 뿐만 아니라 파트 학위 역시 직장에서 시간의 양해를 구하므로 적은 페이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위 기간 동안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학위를 마친 후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즉, 학위를 마친 뒤의 인생에 출구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나이

지금까지 나이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ㅋㅋ

나와 같이 연구할 동료 그리고 교수님이 오픈마인드인지도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그리고 쌩쌩하던 10대, 20대 때와는 달리 밤을 새어도 느낌이 다릅니다. ㅎㅎ...


가족

경제 사정과도 연관이 있을수도 있고

짧지 않은 과정 동안 가족들이 아프거나 하면

학위를 계속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모든걸 감수한다면 학위를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쓰고 나서 보니 당연한 얘기들을 나열하였네요..ㅋㅋ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요~





반응형

댓글